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16일 김제를 방문, 시청대강당에서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정책 특강을 실시했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북한이 이명박 정부출범 후 남북대화를 전면 중단했고, 최근에는 미사일 발사 준비까지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은 새로 출범한 미국 행정부의 관심 끌기와 우리 사회의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시도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태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들의 체제붕괴에 대한 우려와 대한민국에 의한 흡수통일을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상생·공영 대북정책의 기조와 관련,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개방이라는 역사적 보편성을 따라가도록 유도하여 국제사회의 정상적 일원으로 경제발전에 주력함으로써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북정책의 수단으로서 북한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비핵·개방·3000 구상'의 개념을 설명한 후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남협박에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게 우리 정부의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민주평통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먼저 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건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통합의 조정자 역할과 남남 갈등을 푸는 선구자로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면서 "북한 이탈주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사단법인 남북나눔 공동체를 중심으로 북한에 인도적 물품지원은 물론 북한의 생산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기술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