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정렬 교수 '대퇴골두…' 새 치료법 제시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44)가 난치병인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1~4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7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차 유럽소아 정형외과학회에서 '대퇴골두허혈성괴사에서 콤프-안지오포이에틴-1의 치료 효과(COMP-Angiopoietin1 ameliorates ischemic necrosis of the femoral head surgery-induced ischemic necrosis of the femoral head in rats)'라는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차단돼 엉덩이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 머리에 비감염성 괴사가 진행되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소아에서 발생할 경우 고관절에 심한 변형이 생겨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 교수팀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강력한 혈관형성인자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1(COMP-Angiopoietin1)을 괴사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논문에서 입증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2007년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전북대 의전원 박병현 교수·병리과 장규운 교수·영상의학과 이상용 교수, KAIST 고규영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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