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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살면서 닮는다고 한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같은 음식과 같은 취미를 즐기며 부지불식간에 서로의 얼굴이 되지 않나 싶다.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일부의 이야기다. 나이들 수록 서로를 의지할 수 있고, 켜켜이 쌓아온 추억을 반추할 수 있는 게 노부부다.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노부부는 자세까지 닮나 보다.
-전주 객사에서, 정헌규씨(전주시 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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