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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현실적 육성책 급하다"

도내 여성경제인들, 도지사와 간담회…종합지원센터 이전 제대로 추진 등 촉구

도내 여성경제인들이 한 목소리로 전북도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주문했다.

 

17일 도지사실에서 '여성경제인과의 간담회'가 열려 김완주 도지사·이인섭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임원 등이 참석, 여성경제인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배종순 지회장은 여성경제인에 대한 생색내기용 지원이 아닌 현실적인 육성책을 요구했다.

 

배 회장은 "여성 기업인의 발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이전 예산에서 도비 5억원이 모자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내 일부 자치단체는 여성경제인과 형식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입찰방식도 형식적인 성과내기에 치중하는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희구 수석부회장도 "도내 건설업이 열악한데 남성 중심의 기업문화가 팽배한 환경에서 여성기업인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때 여성기업과의 협약을 할당해 2차 협력업체라도 선정될 수 있도록 하거나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중 적은 금액이라도 여성 건설인의 몫으로 일정비율을 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도내 건설기술연구원 유치를 추진, 연구원에서 건설업체의 기술 향상을 꾀해 지역 건설업체가 하도급을 맡는 조건을 조성하고 대기업에도 강력히 요구하겠다"면서 "지원센터 예산은 추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계 부서와 협조 체제를 굳혀 여성기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청장도 "지원센터 이전 확장 자금으로 5억9400만원이 확보된 만큼 도와 함께 여성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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