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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지난 여름을 추억하게 됩니다. 모처럼의 휴가를 긴 장마 때문에 망쳐 날씨를 원망한 사람도 있을 테고, 가족간 친구간 연인간 특별한 추억을 벌써 그리워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주말 따사로운 햇빛이 지난 여름을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아이들은 그 여름이 못잊어서인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물속도 차가워져 '즐기는 물'이 아닌 '보는 물'이 되겠죠.
- 전주천에서 정헌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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