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남원경찰서 경무과)
지난 19일 전국의 경찰관서장들이 아침 출근시간에 관내 주요 교차로에서 교차로꼬리물기 금지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 G20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교차로 꼬리물기는 상습적인 정체로 인한 경제적손실 야기와 함께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되며, 지난해 전체사고의 25%가 교차로 꼬리물기와 신호위반으로 인해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개선돼야할 부분이다.
때문에 경찰에서는 2월부터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 교차로구간에서 캠코더를 이용한 집중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진행하는 차량의 흐름과 상관없이 녹색신호라면 무조건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이러한 꼬리물기로 인해 이미 혼잡해진 교차로에 직진신호가 떨어졌다고 그 사이로 진입하려다 더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 모두 단속대상이 된다. 도로교통법에는 교차로에 정체가 있을 경우 녹색신호가 들어와도 진입해서는 안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차로통행방법 위반'으로 부과되는 범칙금(승합차 5만원, 승용차 4만원, 이륜차 3만원)이 무서워서 교차로통행방법을 준수해서는 안될 것이다.
쉽사리 나를 식별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요행심과 교차로통행방법이 정착되는 틈을 타서 이기주의를 내세워서는 안된다.
내가 들어가서 다른 차들이 막힐 것 같으면 내가 양보하겠다는 운전자 한 명, 한 명의 양심이 되돌아옴으로써 건전한 양심이 작동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꼬리물기 노! 나도너도 함께 못갑니다."
/권명호(남원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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