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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티븐스 미국대사 "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미국투자 지원하겠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더니 정말 대단하네요.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입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19일 새만금방조제를 1시간 가량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말로 이렇게 말했다.

 

전날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스티븐스 대사가 이날 오전 '대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새만금을 찾았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과 부안을 길이 33km 방조제로 연결하면서 생겨나는 간척지2만8천300ha를 포함해 여의도 140배 면적의 땅을 2020년까지 산업, 관광ㆍ레저, 생태ㆍ환경,농업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현장을 높은 곳에서 잘 볼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제공한 버스를타고 부안군 끝에 위치한 새만금전시관을 출발해 방조제 도로를 20여분 시원스럽게달려 군산시 신시도의 새만금전망대에 내렸다.

 

그는 함께 온 대사관 직원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대단하다" "멋있다" "오기를 잘했다"를 반복했고 방명록에 영어로 "큰 꿈(vision)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직접 안내를 해준 김완주 전북도지사에게 "내가 새만금에 온 첫 미국대사가 돼 기쁘다"면서 유창한 한국말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ㆍ'백번 듣기보다직접 보거나 경험하는 것이 낫다'는 뜻)이라더니 정말 규모가 대단하고 멋있다.

 

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이다"라며 찬사와 함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전망대에서 공사현장을 내려다보며 조인현 새만금사업단장 등에게 사업 추진경과, 규모, 개발 계획, 외국자본 투자 전망, 환경문제 등도 묻는 등새만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정부가 새만금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새만금사업완료시점을 2030년에서 10년을 앞당긴 점, 간척지를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기로 한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 지사에게 "방조제가 개통되면 많은 사람이 올 것 같다"며 전북도가 요청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물론 미국의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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