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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세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세계

140 자로 새처럼 재잘 거려라

"피겨퀸 김연아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불과 몇 년전만해도 꿈도 못꾸던 일들이 이제는 아주 손쉽게 가능해졌다.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twitter) 덕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새처럼 가볍게 지저귈 수 있도록'만든 서비스인 트위터는 140자의 단문으로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의 일상생활과 주변의 다양한 소식부터 각 분야의 전문정보까지 재잘거리듯이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서비스이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사용이 가능한데다 실시간이라는 점에 매력이 있다.

 

기존 싸이월드나 메신저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자신이 아는 사람과 친구를 등록하여 1:1로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폐쇄적인 형태였다면 트위터는 팔로잉(Following)과 팔로워(Followers) 라는 개방적인 관계를 통하여 누구나 친구를 맺고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주변의 친구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나 특별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친구를 맺고(팔로잉) 그들의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듣고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으며, 자신을 친구로 등록한 사람들(팔로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곧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보다 빠른 정보와 '따르는 이'의 반응에 민감한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트위터에 민간한 것은 당연지사.

 

트위터 한국인 가입자 수를 집계하는 '오이코랩(oicolab)'에 따르면 20일 현재 국내 가입자 수는 252만 30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트위터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하루 평균 10만여 명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FP통신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에 전 세계 1억명에 불과했고, 국내에서도 20~30만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다.

 

CEO가 직접 소통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인물이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다. 박용만 회장의 팔로워(follower)는 현재 9만명을 넘었으며, 정용진 부회장도 8만3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도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고객관리 등의 도구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대화 채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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