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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토일] 초록물결 넘실대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

23일부터 16일간 공음면 학원농장서…문화·농촌체험행사 등 프로그램 다채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드넓은 청보리밭 풍경을 즐기며 보리밭 사잇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온 가족이 고창 청보리밭으로 봄나들이 나와,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소원바람개비와 보리개떡을 만들어 보는 추억을 되새겨 보세요. 또한 옛시절 향수 가득한 보리비빔밥도 먹어보고 보리피리도 불며, 풍성한 공연을 즐기는 등 이곳 보릿골 에서 봄기운을 한껏 만끽하세요"

 

생생한 초록물결이 넘실거리는 청보리밭을 테마로 한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고창군 공음면 일원에 조성된 32만평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보리사랑,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보리를 단순한 식량생산의 기능에서 한차원 발전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모범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그동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현대인에게 '녹색의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만들었다"고 청보리밭축제를 소개한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기간에 운영하는 꽃마차. (desk@jjan.kr)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 풍부한 문화행사와 볼거리 제공

 

국악예술단 '고창'이 펼치는 국악공연과 노사모의 특별공연, 그외 '아카펠라', '난타 공연' 등이 주말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으며, '보리건빵 먹고 휘파람 불기'등의 추억 게임이 관광객 어울마당으로 펼쳐진다. 또한 보리를 이용한 토피어리 작품과 꽃꽃이, 설치미술가 표구철씨의 '어머니의 정원' 작품전시회 등이 열리며,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유품이 전시된 백민기념관도 오픈한다.

 

▲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든다.

 

보리밭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는 소원바람개비 만들어 보리밭에서 연출해 보기, 전국 애견동우회에서 추진하는 TV 동물농장의 이종웅 소장과 연예견 마루와 함께하는 '청보리밭 애견가족 걷기', 생태체험행사인 보리개떡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투호·널뛰기·굴렁쇠 등 전통놀이 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잉어못·호랑이 왕대밭·백민기념관·도깨비 숲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는 보리밭 사잇길을 걷고 보리된장과 우유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행운도 만끽한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매년 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의 방문으로 먹을거리, 체험, 농·특산물 판매, 숙박 등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경관농업을 선도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했으며, 벤치마킹을 위한 타 자치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강수 군수는 축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는 이유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도시민들이 드넓은 초록 보리밭을 경험함으로써 보리피리불던 옛 추억을 떠 올리는 등 이곳을 잠시나마 지친 삶의 안식처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그동안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50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경관농업 축제로 인정받아 왔다"며 "고창 학원농장 일대에 펼쳐 있는 아름다운 구릉경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창 청보리밭축제를 모방한 10여개의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전국의 대표 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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