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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33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14일 완주군 고산의 한 논에 여름동안 이어진 비와 궂은 날씨로 생육이 부진했던 벼가 늦더위를 만끽하며 가을 햇살을 받아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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