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섭 무주경찰서 경위
우리 민족의 고유 설 명절, 또 다시 국민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명절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및 승차 인원이 늘어나 가족 단위의 대형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우리는 명절 전후 고속도로 갓길운행, 꼬리물기,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인한 사고가 평소보다 증가 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동차 운전은 단 1초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며 한 순간도 한 눈을 팔아서는 안될 상황임에도 이것을 잊는 운전자가 자주 있다.
한정된 도로에 일시적으로 차량이 몰리면 당연히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다 서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조급증이 발동되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에서 지켜야할 경제운전의 3대 금기(급출발, 급가속, 급감속)를 잊는 행동은 연료비의 절약은 그만두고라도 교통사고와 온실가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설 연휴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엔진오일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 교환, 타이어 공기압 등 자동차를 점검 하고,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짐을 정리해야 하며, 전자제어 엔진이라도 2분 정도 가열 후 출발하는 것이 자동차 성능을 좋게 하는 동시에 온실 가스를 줄여 준다고 충고한다.
또한 정체될 경우 자동변속기를 구동모드(D)에서 중립모드(N)으로 옮기면 10% 의 연료가 절감되며 중립과 구동 모드를 자주 변속하면 고장이 잦다는 일부 상식도 잘못된 것이다. 일정 속도(70-80km/h)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밟다가 발을 떼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저속 때까지 관성으로 달리는 기능, 즉 퓨얼 컷 (Fuel Cut), 이 방법은 고속도로 내리막길 등에서 적절히 사용하면 약 10% 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안전을 위협받게 되므로 변속기 중립모드(N)에서의 운전을 절대 금해야 한다.
또 하나 산악지역 등에서는 상습 응달지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볼수 가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2012년 설 명절 여유를 갖고 경제·안전운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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