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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 시대

박광진 전주정보영상진흥원장

 
21C를 정보화시대라 혹은 디지털시대 라고 일컫는데 요즘은 스마트 시대라는 말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즉,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함께 지식과 정보가 변화를 주도하고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 . 유통이 사회를 점점 더 빠르게 창의적이고 다양성 있게 변화 시켜 가고 있으며 때로는 하나의 주제나 사건에 대중이 함께 몰입하기도 한다. 다양성, 유연성, 복잡성, 융합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21C의 모습인 것 같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은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의 제공과 함께 우리 삶의 새로운 전환을 요구한다. 인적·물적 교류의 영역이 대폭 확장되면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보를 검색·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맞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먼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우선 되어져야 할 것이며 학교교육을 마친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성공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시기의 교육은 지식의 습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식의 가공과 활용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지금까지의 교육 방법과는 상당이 다른 모습이 될 것 이며 그 변화를 주도할 첫 번째 도구가 전자책(e-Book, 디지털 교과서)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의 IT기술의 발전은 이와 같은 실험을 교육환경에서도 실현 할 수 있게 하였고 지금도 인터넷과 각종 스마트기기 들을 활용하여 학습 성과를 높이려는 시도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사이버교육은 기존의 교육 방법이 가지는 한계인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전통적 수업방식을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시스템으로 이미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디지털 교과서인 전자책이 또 하나의 학습 변화를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IT기술의 발달이 교육 혁명을 이루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교육의 핵심인 전자책 시장이 미국에서는 상당한 점유율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주춤한 모습이었으나, 곧 학교 교육에 도입될 전망이며 비즈니스에서도 반전의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과 애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미국의 전자책 시장을 MS가 진출을 선언하였고, 이에 맞추어 한국 기업들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고 있으며 교과부는 교과서로 이용하기위한 준비를 마무리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환경의 IT기반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기에 도입에는 문제가 없으나 학교교육에 있어서는 지식 습득을 위주로 하는 입시제도가 하나의 장애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의 아쉬운 점은 전문적인 학습이론이나 디자인적인 고려 없이 단순히 교과서나 텍스트로 대체하려는 생각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변화의 핵심인 지식 습득과 활용, 가공 등 달라질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과 학습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디지털교육을 통한 우리 교육이 변화해 가고 있으며 이를통해 우리 교육이 더욱 인본적이고 풍성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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