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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생들, 휠체어 감속 시스템 개발

전자공학부 '공파르타'팀, 전국대회 호평·특허 출원 진행

전북대학교 재학생들이 휠체어의 내리막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서히 감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국진 학생을 비롯해 김도형·조형섭·홍민석·황대규(이상 전자공학부 4년) 학생 등으로 구성된 '공파르타'팀. 이들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공대에 개설돼 있는 창의적 종합설계 과목을 수강하면서 연구실이나 타 기관 연계없이 'Wheel chairman'이라는 작품을 독자적으로 설계했다.

 

이들의 작품은 지난 10월 호남권 대학의 예선격으로 열린 '4D 공학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에서 열린 전국 대회 본선에서도 상위 수상작 16개 팀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2 공학교육페스테벌'에서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들이 개발한 작품은 기존 휠체어의 물리적인 브레이크 방식을 개선한 것. 와전류 생성에 의한 회전 차단력을 원리로 기존 휠체어 브레이크와 같이 급제동 하는 방식을 벗어나 서서히 감속하고, 내리막길에서 평지에서와 같이 등속 운동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은 지금까지 와전류의 원리를 휠체어에 적용한 첫 작품이라는 점과 창의성 및 실용성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개발된 이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도 진행 중에 있어 학생 힘으로 만든 작품이 실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장인 전국진 학생은 "1년 간 친구들과 작품을 설계해 나가면서 10번이 넘는 실패가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마지막 대학생활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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