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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유치 놓고 김제시-주민간 갈등

[앵커멘트]

 

(남) 정부가 6차 전력수급 계획을 마련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선정에 나섰는데요,

 

(여) 일부 지역에서 발전소 유치를 놓고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제시가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입니다.

 

김제시는 이곳에 에너지회사인 SK E&S와

60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대책위원회까지 꾸려 반발하고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은 공해산업으로,

농산물 오염과 주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발전소 예정부지에서 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조성될

정부의 민간육종연구단지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추진 과정도 투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나현균 발전소저지 범시민대책위 정책국장>

“충분히 공론화하고 신청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김제시는 처음에는 마치 안할 것처럼 얘기하다

갑자기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제시는 고효율 발전방식의 친환경 시설로

환경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대상지로 선정되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피해가 예상되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일동 김제시청 일자리창출과장>

“민간육종단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화력발전소를 중지하겠다 의사합의를 봐 놓은 상태고”

 

정부의 발전소 공모사업에 뛰어든 곳은 전국적으로 25곳.

 

상당수 지역들이 김제시처럼 주민과의 합의 없이 발전소 유치에 나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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