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가 고조되고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졌지만,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긍정적인 경기 흐름에 따라 경기가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조직개편 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한 새 정부의 재정정책과 공조하고자 금리 인하를 유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은은 14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동결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째 선택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지만 이후 현 금리수준을 고집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일부 경기지표가 좋지 않지만 미약하나마 경기개선의 기미가 있다는 회복론에 무게를 실은 결과다.
국내 경제를 보면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8.6% 줄었고, 수입액은 10.7% 감소해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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