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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

신인식 장수군 의회사무과장

비만은 일차적인 문제보다 이차적인 합병증이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증과 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비만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처럼 성인병의 공통분모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다.

 

비만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살이 쪘는지 그 원인부터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다. 단순 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사를 자주 거른다든지, 과식이나 폭식을 자주 한다든지, 고칼로리 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배고프지도 않은데 괜히 음식을 찾고, 습관적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든지 군것질을 좋아하는 습관도 비만을 부추기는 것이다. 걷거나 움직이는 것보다는 앉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좋아하거나, 짧은 거리도 항상 차를 이용하는 생활습관 역시 비만의 원인이다. 본인의 하루일과를 기록해보고 자신의 생활 습관에서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아무런 증상도 없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뇌졸중(중풍)이나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관절염, 암 등 훨씬 더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기에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들을 가볍게 여겨 병원에 입원, 뇌경색 진단을 받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10년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면서도 80kg의 몸무게로 등산과 마라톤을 즐겼다. 주위의 권유로 효소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면서 80kg이던 몸무게가 12kg이 감량되어 68kg이 됐고 내가 갖고 있던 각종 질환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본인의 건강은 본인만이 지킬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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