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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하수구로 ‘줄줄’…돼지 부산물 불법 유통 덜미

[앵커멘트]

돼기고기 부산물을 허가 없이

가공해 팔던 업자가 검거됐습니다.

지저분한 위생상태는 물론이고

폐수를 하수구로 그냥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부산물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공장 바닥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내장을 삶은 물은 하수구로 그냥 버려집니다.

축산물을 손질하는 작업대는 청결하지 않고

위생도구나 소독장비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냉동고에는 가공된 돼지 부산물이 가득합니다.

유통업체로 허가를 내놓고 버젓이

돼지부산물을 가공해 팔았습니다.

가공판매를 하면 더 큰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허가 축산물가공업체 관계자]

“가공한 것이 가스나 그런 비용이 더 들어가는 거잖아요.

단가가 천원이라도 더 비싼건 사실이예요”

업체 대표 이모씨는 무허가로

돼지 부산물을 가공해

음식점 300여 곳에 납품했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혹시 아셨는지 불법이라는 것?

몰랐죠 그건. 여기만 있으니까 가끔 거래만 한 거지.”

이런 식으로 8개월 동안 1억 2천 여 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선 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한 3억원 정도의 시설 기준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본인은 그런 여력이 없어서 허가를 받지 않고 가공업을 한 것으로”

경찰은 이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거래 음식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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