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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동기, ‘1도시 1집’ 절도…제주도 빼고 다 털었다

[앵커멘트]

제주도만 뺀 전국을 누비며 도둑질을 해온

교도소 동기가 붙잡혔습니다.

둘을 합친 전과가 무려 17개,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 지

1년 간 150번 넘게 빈집을 털었는데도

꼬리를 잡히지 않았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주택가를 서성거리다 사라집니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난 남성은

초인종을 누르더니 또 사라집니다.

이번엔 장갑까지 끼고 나타나

가볍게 담을 넘습니다.

각각 전과 12범과 5범으로

교도소 동기인

46살 이모 씨와 김모 씨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었습니다.

[절도 피해자]

“아들 결혼시키던지 무엇을 계획하려고…(저금통에) 2천만 원 넘습니다.

방 구석에 놓고 옷을 덮어놨었거든요.”

최근 1년 동안 저지른 절도행각 중에

확인된 것만 150여 차례에 이르고

6억 7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은수정기자/전북일보]

“이씨 일당이 훔친 금품입니다. 귀금속은 물론 모피코트에 지갑 화장품까지, 돈이 되는 것은 모두 훔쳤습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한 지역에서는 한 번만

범행을 시도했고 철저히 대포차와 대포폰을 이용했습니다.

[박종익/전북 남원경찰서 수사과장]

“범행 원정길에 나서면 2박3일정도 소요되는데요. 한 고장에서는 한 집만 터는 방법, 그리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CCTV를 의식해서

대포차는 멀찌감치 세워놓고

택시를 타고 범행 현장까지 이동했습니다.

특히 대낮에 빈집이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모씨/절도 피의자]

“낮에 사람들이 많이 비워놓고 나가고 그러니까.

그런 건 초인종 눌러서 그냥 압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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