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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도주범’ 광주서 2차 범죄…검경 뒷북수사

[앵커멘트]

나흘 전 검찰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 달아난

이대우의 수배 전단입니다.

그런데 변장을 했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가발만 써도 달라지는데

안경을 쓰고 턱 수염까지 붙이면

더 알아볼 수 없겠죠.

안경을 끼고 야구 모자를 쓰거나

이렇게 벙거지 모자를 쓴 채

안경을 끼고 턱수염까지 길렀을 수도 있습니다.

이래서 경찰이

지금까지 못잡은 걸까요?

이대우는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차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도주범 이대우가 잠시 서성이더니

발로 문을 세게 찹니다.

도주 당일 오후 6시 30분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간 이대우는 옆 건물에 있는

마트 금고에서 현금 50여만 원,

그리고 손전등과 신발을 훔쳐 사라졌습니다.

[마트 주인]

“금고도 다 털려 뜯어져 있는 상태고, 손전등 하나 안보여.

슬리퍼 신고 들어와서 나갈 때는 작업화 신고 갔다고.”

지난 20일 도주 직후

남원에서 택시를 타고 정읍으로 간 이대우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다시 광주로 달아났습니다.

도주한지 2시간 30여분 만에

광주까지 도망가서 2차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이대우가 광주로 가서

현금을 훔치는 동안

경찰은 정읍 지역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검찰의 초기대응 실패와

뒷북수색이 이어지는 동안

이대우는 이미 광주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박정환/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전국단위로 (범행을) 다 했기 때문에 특징이

전국 지리에 밝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대우가 도피자금까지 마련한 상황이어서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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