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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눈빛 맑은 웃음으로
충만하게 했던 것들
삶에 묻혀 살듯
말갛게 가라앉혀진 것들이
밤바람 속에
희미해진 추억으로 풀어져
가슴 가득 환하게 피어나는
노오란 꽃이 되었다.
* 오경옥 시인은 1997년'문학21'로 등단. 시집'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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