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사각지대 해소 기대

▲ 나익섭 김제경찰서 보안계장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어느새 공장 및 건설현장, 농장, 과수원, 축사 등 곳곳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아이손을 잡고 걸어가는 결혼이주여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체류외국인 150만, 전체인구의 3%를 넘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TV 개그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어눌한 말투로 '사장님, 나빠요!'를 말하는 외국인을 보고 우리는 외국인의 인권보호에 소홀했던 스스로를 자책 했다.

 

그 동안 많은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임금체불, 폭행, 성폭력 등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강제추방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며 '한국사람 나빠요'를 외쳤다.

 

범죄신고를 접수하고 수사 하는 우리 경찰은 그 동안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신고 기피와 진술 거부로 경찰이 외국인들의 인권보호에 소홀하다는 비난과 범죄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러한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와 수 차례 협의를 통해 올 3월1일부터 범죄피해를 당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출입국통보 의무가 면제됐다.

 

경찰관이 범죄피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발견해도 출입국에 통보할 의무를 면제받고, 범죄 피해 외국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적용 대상 범죄는 생명·신체·재산과 관련 있는 범죄로 우리 주변 대부분의 범죄가 해당된다.

 

따라서 이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강제추방 염려 없이 신분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을 널리 알려 더 이상 불법체류 외국인이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받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부동산 투기 의혹'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경찰 소환 조사

익산익산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 사랑의열매 나눔리더 가입

익산민주당, 익산시의회 의장 후보로 김충영 선출

법원·검찰'투기 의혹'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피고발인으로 조사받아

익산전북, 당대표 격전지 부상 ...한날한시 익산 온 김민석·정청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