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수 단체들은
박창신 신부가 소속된 전주 교구와
문제의 발언이 나온 군산의 성당까지 내려가
항의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진보 단체들의 전유물같았던
촛불 시위가 이어졌고,
정의구현사제단의 해산까지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촉구 시국미사가 열렸던
군산 수송동 성당 앞.
(현장음)
“대한민국 부정하는 종북세력 몰아내자. 몰아내자”
사제단을 규탄하는 보수단체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김청환/군산시안보단체협의회 회장]
“북한을 옹호하고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국토를 수호하는
국군장병을 모독하는 등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위다.”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문광욱 일병 아버지도
사제단을 비난했습니다.
[문영조/고 문광욱 일병 아버지]
“지금까지도 고통의 시간을 많이 가져왔는데
종교단체에서 이런 말을 했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이에 앞서 고엽제 전우회도
사제단 해산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사퇴'라고 적힌 현수막을 떼려다
경찰과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도
시국미사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대한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창신 신부를 북한으로 보내라며
화형식까지 했습니다.
[최성용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오히려 사제라는 사람이 어찌 피해자를 생각 않고
연평도 희생자를, 천안함을 두 번씩 죽이는 사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사제단이 해산할 때 까지
항의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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