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격분한 아버지가 딸이 지목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숨졌고, 아버지는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성폭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상가 앞 도로에 사람들이 모여서 누군가 다투는 장면을 구경합니다.잠시 후, 지켜보던 사람들이 놀라 뿔뿔이 흩어집니다.
47살 박 모 씨가 17살 최 모 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박 씨는 14살 딸이 평소 알고 지내던 최 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자 격분해 최 군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이창렬/군산경찰서 수사과장]"엄마가 먼저 나무라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언쟁이 다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본 피의자가 흉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은수정 기자/전북일보]“흉기에 찔린 최 군은 200여 미터 떨어진 이곳까지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싱크 : 인근 상인]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를 했다는 것 같고, 아르바이트생들도 다친 후에 피해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못 찾아서 그랬다는 것 같아요.”
박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박 씨의 딸이 실제로 최 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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