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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지켜라” 찜통 축사 폭염과의 전쟁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애써 키운 소와 닭이 피해를 입을까봐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충남 논산의 양계농장.

 

땡볕더위에 지친 닭이 그늘과 거대한 선풍기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축사 열기를 못 이긴 오리도 수도꼭지 주변에 모여 연신 목을 축입니다.

 

찜통더위에 젖소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김제옥: 축산 농민]

“32~33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젖소들의 사료 섭취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원)유량이 10~15%정도 줄게 되거든요.”

 

올 여름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 농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는 축사 내부 온도를 16도까지 끌어내렸고, 곳곳에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장치도 설치됐습니다.

 

[스탠드 업: 은수정 전북일보 기자]

“이 농가는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을 단열재로 교체했습니다.”

 

이렇게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북 문경 양계장에선 이번 폭염으로 닭 13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환기시스템이 잠시 멈추면서 양계장 내부 온도가 42도까지 치솟은 겁니다.

 

축산 당국은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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