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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임재호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 "첨단 장비 이용한 맞춤형 검진, 도민 건강증진 앞장"

검사 항목 선택 가능한 고객 중심 프로그램 / 우수 의료진, 과거병력·가족력 등까지 고려 / 검진 결과에 따른 상담·진료예약 서비스도

▲ 임재호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이 건강검진 필요성과 협회의 검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라 성장과 산업의 자동화 등으로 여가시간의 증대와 함께 육체 활동의 부족,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에 따른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대인들은 각종 운동을 비롯해 식이요법,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을 위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자신에 맞는 운동 및 식이용법 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본보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건강지킴이’, ‘행복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의 임재호 본부장(58)을 만나 건강검진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으로 부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전북지부 본부장을 맡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고향에 많은 봉사를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섭니다. 두 번째 본부장을 맡고 전주에 와보니 많은 발전과 함께 건강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생각과 마음가짐도 많이 변화돼 ‘어떻게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우리 전북지부의 의료진 및 직원들과 힘을 모아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관 소개를 부탁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창립된 이래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봉사를 수행해오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입니다.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교육 등의 맞춤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소외계층 대상의 건강검진 서비스 및 자원봉사활동, 몽골, 캄보디아, 수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포괄하는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메디체크’의 의미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메디체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BI로, Medical과 Check-up의 합성어입니다. 근거중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검진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검진하는 협회만의 ‘맞춤건강증진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메디체크 특징은 개개인의 나이, 가족력, 과거병력,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근거중심의 맞춤형 건강검진 제공하고, 검진결과에 따른 맞춤 건강생활실천상담과 질병 고위험군에게는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지원하며, 질병의 발견 시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국 540여개의 협약진료기관으로 치료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 들이 있나요.

 

“기본 종합검진 외에 CT 및 MRI 종합검진과 각종 초음파검사, 국가 암 검진을 비롯한 공단검진, 공무원검진, 기업체 임직원 종합검진, 청소년검진, 예비부부검진, 영유아검진, 학생검진에 이르기까지 검사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검사항목을 선택해 검진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도 요구되는데,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까.

 

“협회에서는 홍보보건교육사업으로 건강정보 및 건강 교육 자료제작, 건강체험터 및 캠페인 전개,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건강관리 공개강좌, 건강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건강검진의 필요성 및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지식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신체적인 특징과 주요 건강문제가 다릅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시기도 다른 것 같은데, 연령대별 적정 검진시기는.

 

“영유아기부터 각 연령대에 적합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 주기는 20~30대의 경우 1~3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40대는 2년에 한 번, 5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은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대 부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을 경우(생활습관병, 암 등)에는 20대부터 해당 질병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건강검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부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리 지부는 분야별 우수한 의료진 12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초전도(1.5T) MRI, 저선량 나선형 CT, 초고화질 위·대장 내시경 장비, 시간당 3200T 분석용 생화학 분석기, 고화질 초음파진단기 등 정밀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검진 비용이 건강보험 수가의 저렴하고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며, 전국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과 업무협약이 돼 있어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 진료 희망 시 즉시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지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건가요.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장수(長壽)’입니다. 도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관리하고 실천하기 위해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협회와 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공동체 등을 운영해 능력개발을 통한 직원들의 수준을 향상시켜 도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도민들에게 이해시키고, 동참시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 등 교육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에도 앞장설 예정입니다.”

 

● 임재호 본부장은 전주 출신…국민 건강지킴이 30년 외길

 

지난달 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으로 부임한 임재호 본부장(58)은 전북도민의 건강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한 그는 전북지부 건강증진 부장과 본부 보건교육부장·총무부장, 서울지부 건강증진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승진한 뒤 강원지부 본부장과 본부 건강증진본부 본부장(2007년)을 거쳐 2008년 고향인 전주에서 전북지부 본부장을 맡아 2년여 동안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전북지부 본부장 당시 지하 1층, 지상 6층의 현재 전북지부를 신축, 도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10년 본부로 올라가 협회 홍보교육본부장을 맡아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 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동참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본부와 전북지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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