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물의 춤

▲ 김은숙
바람의 길목

 

코스모스 가냘픈 몸짓이

 

강물을 흔든다

 

갈바람 속 일렁임으로

 

물고기가 리듬을 탄다

 

퍼덕이며 번쩍이며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음률

 

햇빛 환하게 끌어안은 세상이

 

물너울 속에 잠긴다.

 

△ 김은숙 시인은 2003년 〈지구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세상의 모든 길〉이 있다. 새천년 한국문인상과 전북문학상, 제15회 전북시인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