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경영자금 1700억 원 제때 지원 /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 애로 적극 해결 / 사회공헌 활동·지역 인재채용도 늘릴 것
-취임 후 바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는데 고향에 돌아오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명을 받고 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고향을 위해 마음껏 일해 볼 기회가 생겼다는 설레임이 함께 했습니다. 취임 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농협은행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또한 농협은행을 걱정해주시는 쓴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 가슴에 새겨 농협은행과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협은행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농업·농촌과 농민, 지역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농업·농촌과 농민, 지역발전을 위해 100% 환원됩니다.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고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전반적인 경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2015년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위험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통화정책과 환율정책은 자국의 경제살리기를 우선해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주축이었던 대기업과 수출의 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1% 수준에 머물러 국내 소비와 투자활동의 위축이 예상되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북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전북경제도 국내경제의 틀 안에서 움직이겠지만 민선 6기의 핵심산업인 농생명산업과 관광, 탄소산업, 새만금 개발, 전북혁신도시 완성 등을 축으로 성장·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3대 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자금시장의 50%에 육박하는 대규모 기금으로 전북이전에 따른 여타 기관의 동반입주 등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금융인프라 조성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전북발전을 위한 기회를 살려내기 위해 도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뜻을 모아 노력해야 합니다. 농협은행도 제 몫을 다 해나갈 계획입니다.”
-2015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경영방침은 무엇인지요.
“금융소비자보호활동을 강화해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윤리의식 강화와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 확립, 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특히 영세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해 기업현장을 자주 방문, 애로사항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리스크관리 강화 및 수익원 다변화, 비효율성 제거 등으로 경영의 안정화를 기하고 안정적인 경영개선으로 고객과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금융정책지원을 하겠습니다.”
-농업·농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은.
“현장에서 농협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농업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농업경영종합자금지원 및 농업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농식품관련 산업 및 기업의 경영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올해 각종 농업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확보한 저리의 농업경영자금 1700억원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농협은행 및 각 지역의 지역농협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농업경영종합자금 지원을 목표로 삼아 농업경영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협은행은 농업·농촌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는데.
“2015년을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 전심전력의 해’로 선언하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농식품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채움성공비즈니스 대출, 행복채움농식품기업성공대출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전라북도의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상품개발과 자금 지원 등에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농협은행은 지역 인재 채용 확대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13명의 지역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올해에도 채용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요.
“농협은 3년 연속 사회공헌 1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매년 1200여억원을 사회공헌 분야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농촌일손돕기 활동 전개, 무료급식소 지원,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 방문 및 위로, 지역문화축제 홍보 및 지원,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015년에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과 농업인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농협은행은 외국자본을 포함한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중은행들과는 달리 100% 순수 민족자본으로 구성된 은행입니다. 민족은행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북도민들께 희망을 안겨드리는 농협은행 전북본부가 되겠습니다. 지난 50여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사랑을 앞으로도 계속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소성모 본부장은 전략·뚝심 겸비, 외국어도 능통
소성모 본부장은 남원시 내척동 출신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 전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던 작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전주로 유학을 와 동초등학교, 해성중·고와 전북대 경영학과, 전북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1982년 대학 졸업과 함께 농협에 입사한 소 본부장은 이후 32년간 농업·농촌·농협과 고락을 함께해 왔다. 초임지인 김제시지부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기획실 과장 및 팀장, 상호금융지원부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지원부장 등 기획·조정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농협 상호금융의 로드맵을 만든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92년에는 내부 선발경쟁을 뚫고 일본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일본 농협의 선진사례를 배우는 한편 해외시장진출 검토 및 선진금융기법 등을 연구해 농협에 도입했다.
농협 전주 서신동지점장과 전북본부 교육지원부장으로 근무해 전북의 여건과 현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이다.
항상 준비하고 도전하는 깨어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다독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외국어에도 관심이 많아 영어·일어·중국어에 능통한데, 해외 정보를 현지 방송을 통해 얻을 정도의 실력이다.
전략과 뚝심을 겸비한 지장(智將)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 본부장은 특히 문제의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어보고 근본적인 해결을 시도하는 철두철미함은 농협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