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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불황형 흑자' 이어져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89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흑자 폭이 9월(105억4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작년 10월(87억4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9월 경상수지 흑자(확정치)는 잠정치(106억1000만 달러)보다 7000만 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4개월째 계속되면서 최장 흑자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수입 감소는 기업들의 투자 감소와 소비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

 

박승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역 조건이 개선되고 우리나라 무역구조 특성상 수입이 수출보다 더 위축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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