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물빛 - 조춘식

물빛은 무슨 색일까

 

하늘 아래 물은 하늘색이고

 

산 아래 물은 산색이네

 

들 아래 물은 들색이고

 

나무 아래 물은 나무색인데

 

임의 마음 비춘 물은 무슨 색일까

 

강물은 대답 대신 물안개만 피우네

 

△두 손 오므려 전주천 강물을 가득 떠서 해당화 꽃잎에 적셔 보았다. 다홍색으로 물빛은 옷을 입는다. 찔레꽃은 하얀 물빛이다. 만일, 만일 내 마음이 붉은 표정이라면 물빛은 나의 존재를 무지개 색깔로 비출 것이다. 행복하니까. 사랑이 식을 때 무지개는 어떤 색을 마지막으로 간직하고있을까? 슬픔과 기쁨을 모두 껴안아 줄 포근한 물빛이면 좋겠다. 이소애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 5파전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