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력 풍부한 시설 / 지역발전의 성장 모멘텀 / 농산업 실리콘밸리 기대
전라북도는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을 위한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민선 6기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 중에 있고 2016년 한해를 돌아보면 비교적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된다.
농가소득의 증가율을 보면 2013년 30,869,000원에서 2015년은 36,129,000원으로 약 17%증가하여 9개 광역 지자체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농촌 체험휴양 1등급마을은 전국36개중 전북은 7개 마을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로 선정되어 사람찾는 농촌을 만드는데 큰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삼락농정위원회’운영을 통한 협치 농정체제를 정착하고 그 결과 2016년 농식품부 농산시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삼락농정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실천 방안이 바로 농생명 식품산업을 육성시키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농업과 식품산업에 특화되어 있다. 호당경지 면적은 전국 1위이고 농가의 비중, 음식료품 사업체와 종사자 비중이 전국 평균의 2배 이상에 달한다는 통계자료들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또한 농생명 식품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연구기관들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미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국립농업과학원 등 4개 산하 과학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그리고 원자력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원, 생산기술연구원, KIST, 올해 입주할 계획인 한국식품연구원 등 출연연구기관과 민간육종연구단지,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그리고 전주, 고창, 임실, 순창, 진안지역에 설립된 지자체 연구기관까지 다양한 농생명 관련 연구기관이 존재한다. 여기에 도내 관련 연구 대학까지 포함하면 농생명 분야의 연구 인프라는 어느 지방정부 보다 앞서있다.
이제 부터는 이러한 각 기관의 특성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한 성과가 전라북도에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를 지난 2014년 12월 9일에 출범하여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협의체는 농생명·식품산업 관련 20여개 다양한 혁신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오랜 속담에 “구슬이 서 말 이래도 꿰어야 보배” 라 말이 있다. 즉, 아무리 좋은 여건, 재주, 학식과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히 없다는 뜻이다.
전라북도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휼륭한 인력과 시설이 좋은 많은 농생명 관련 연구기관이 집적화 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관들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전라북도의 발전적인 성장에 접목하지 못한다면 각 기관들은 그냥 구슬에 지나지 않을 뿐 결코 보배는 아니다. 협의체가 출범된 이후, 그 동안 전북 농생명 혁신기관 간 기술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산학연의 소통 채널로서 주도적 역할 수행하였고 농생명산업 현안에 대한 공동세미나 개최 등 기술정보 교류 활동과 공동 R&D 협력사업 발굴 등 농생명 혁신기관 소통의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아가 공통 관심사를 대형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이부분은 좀 더 정밀하고 속도감이 있는 협의체의 운영이 필요하다.
특히, 전북은 2015년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연구개발, 사업화, 재투자로 선순환이 일어나는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협력, 기술금융, 기술창업 지원플랫폼 운영 등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하여 지역내 혁신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창업 및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정책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협의체 활동은 지역내 농생명 혁신기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공감대를 만들고 국가 또는 지역의 현안 공동협력 사업 도출을 통해 전북이 명실상부한 농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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