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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k-스타트업 2018’서 수상한 공희준 대표 “일본 곤충산업 뛰어넘는 게 목표”

잎새버섯 폐균상에 당 배합 발효기술 적용한 곤충사료 개발로 중기부장관상

“친구들은 대기업에 가는 법을 학교에서 배우고 있지만, 저는 대기업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20년 앞선 일본 곤충사업을 뛰어넘는 게 최종목표입니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한 ‘도전 K-스타트업 2018 혁신창업리그’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전국 9위)을 수상한 공희준 칠명바이오 대표(16, 완주고 재학)의 포부다. 혁신창업리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열렸으며, 전국에서 2414팀이 참가했다.

공 대표는 잎새버섯을 재배한 후 버려지는 폐균상에 당 배합기술을 접목한 곤충사료를 개발했다.

그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6000여 곳 정도 곤충사료와 관련한 농가가 있다”며 “주로 원예농가인데 이곳에서는 유기물 사료를 먹은 곤충의 배설물을 재배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 배설물은 곤충을 보관하는 박스에서 빼낸다”고 덧붙였다.

시작부터 창업을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다. 공 대표는 “애완곤충인 장수풍뎅이와 왕사슴벌레를 키우다가 곤충사료를 제조하기 시작했다”며 “개발한 사료가 동호회와 마니아층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창업을 염두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고등학생이 창업 한다는 게 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까닭이다. 공 대표는 “곤충을 키우는 것부터 상당히 부정적이셨다”며 “곤충구입과 사료원재료 구입을 모두 한 달 용돈 5만원으로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업혁신리그에서 본선에 진출하면서부터 부모님께서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셨다”며 “지금은 창업에 마음을 여셨다”고 덧붙였다.

그가 세운 칠명바이오는 사무실만 있을 뿐 직원은 없다. 하지만 “창업리그 이후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생기면서 직원을 조만간 뽑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장례희망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있다. 곤충 연구가로 가는 길과 곤충사업가로 가는 두 가지 길이다.

그는 “어느 방향을 선택하건 한국의 곤충산업기술이 일본의 곤충산업기술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며 “기술협약 등 국제무대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개척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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