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불쌍한 곰

강민채 군산푸른솔초 3학년
강민채 군산푸른솔초 3학년

곰은 불쌍하다

겨울에 겨울잠을 자 불쌍하다

겨울에 눈이 오면

눈썰매와 눈싸움과 눈사람을 못하기 때문이다

 

모든 곰이 겨울잠을 안자면

재밌는 눈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 텐데.

 

* 한겨울에 눈썰매를 못 타고 눈사람을 못 만들고 눈싸움도 못 하는 곰이 불쌍하다고 생각할 만큼 민채는 겨울놀이가 재미있나 봅니다. 아마 많은 어린이가 겨울놀이를 맘껏 할 수 있는 하얀 겨울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요. 겨울놀이를 못하는 건 왜 겨울잠을 자는 곰만이 아닌 것 같죠? 혹시 우리 어린이 친구들도 곰처럼 학원이라는 동굴, 공부라는 동굴에 갇혀 잠을 자느라 겨울놀이를 못하는 건 건 아닐까요? 어른들이 만든 무수히 많은 동굴 때문에요. /신재순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부장, 내년도 정읍시장선거 출마 선언

정읍안수용 민주당 먹사니즘 정읍대표, 정읍시장 선거 출사표

완주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군수 출마 선언

정치일반李대통령 “산업·민주화 전 과정 어르신들 함께해…헌신에 감사”

정치일반‘주민 주권 시대’ 전북도… 주민자치회,​ 풀뿌리 지방자치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