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호박

김윤아 군산 푸른솔초 2학년
김윤아 군산 푸른솔초 2학년

아빠는 내 얼굴을

호박이라고 한다

 

내가,

엄마 어디 갔냐, 하면

윤아 얼굴 사러 갔다, 한다

 

나는 그 말이 웃기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쁠 때도 있다

 

 

* 초등학교 2학년 윤아 얼굴을 그려봅니다. 귀엽고 동글동글할 것 같기도 하고, 통통하며 예쁜 아이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윤아와 윤아 아빠는 더없이 친한 사이일 겁니다. 아빠는 윤아에게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또는 장난스럽게 호박이라고 부르겠지요. 정답게 말했지만, 윤아가 듣기에는 좋은 표현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겠지요. 다정한 윤아네 식구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떠올리니 살며시 웃음도 나옵니다. -윤일호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찾아…수색 계속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노인 임플란트 지원근거 마련

김제김제시 자전거 서포터즈 ‘따르릉 탐험대’ 발대식

임실제10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SNS에 참여하세요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