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전북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출신이자 가스안전 전문가로 전국을 누비며 가스산업 분야에 잔뼈가 굵은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이 지난달 13일 취임했다.
전북본부에서 신입 직원으로 출발해 감사실 등 여러부서에 근무하며 합리적인 리더십과 원만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출신으로 드물게 가스산업을 이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다가 고향을 그리워하고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북본부장을 맡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수소경제 체제로 전환기를 맞아 전북도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가스안전관리에 대해 전북지역본부의 향후 업무 계획과 운영 방향에 관해서 들어봤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전북지역본부에서는 도내 14개 시, 군의 가스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총 39명의 직원들이 가스시설과 제품에 대한 검사, 점검, 시공감리와 함께 안전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북본부장으로서 앞으로 소감과 포부는 무엇입니까?
“1991년 전북지역본부에서 신입 직원으로 출발해 15년간 직원, 검사부장 등으로 근무해 지역의 안전관리 환경과 업계현황을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와 수소경제로의 전환 등 가스안전관리 환경에도 큰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역본부에서도 공사의 설립목적, 시대 및 업계상황 등에 맞게 가스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취약시설 등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전북의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올해 전북지역본부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전북지역본부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을 지키고 최고를 지향하는 하나된 안전’이란 지역본부 자체 비전을 설정하고 4가지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본에 충실한 가스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해 가스사고를 줄여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공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도 및 각 지자체, 가스업계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스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둘째 포스트 코로나 및 수소경제 시대로의 가속화 등 안전산업 환경변화에 맟게 도내 관련업계의 생태계 조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공사, 지자체 및 업계와 함께 업(嶪)에 기반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점검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넷째 소통과 혁신을 통해서 지역본부 직원들의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직무 및 기술능력을 향상해 고객만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관도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 어떤 것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공사는 현재 KGS 스마트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페이퍼 중심의 업무를 전자화해 대면업무를 대폭 축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검사업무가 주된 직원들은 검사시설에 대한 이력확인, 검사결과 등록, 증명서 발급과 같은 업무를 모두 전자문서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지역본부는 새로운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직접 시연 및 교육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현지 출퇴근 비대면 검사시간을 확대하고 제조공정 중 확인사항 선별 및 화상검증을 통한 원격검사 시행 등 탄력적인 검사인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본부에서 실시하는 가스안전 전문교육 및 특별교육은 사전 안내를 통해 사이버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적용 및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으로 교육생들이 원활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전북지역본부에서 주력하거나 계획 중인 지역공헌사업이 있다면?
“전북지역본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가스안전 재능기부를 통한 청년층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체험형인턴 및 공기관 직무인턴, 잡멘토링 운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가스안전마을 농산물 구입, 지역상품권 구매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장애인 및 보육시설에 생필품 및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외계층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LP가스 시설개선 사업(1110 가구)과 타이머콕 보급사업(5400가구)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격적인 휴가철 등으로 야외에서 부탄연소기 사용량이 늘고 있어 가스사고에 대한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시 불판 받침대 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탄캔 등은 타 열원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인적오류나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1964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전주완산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김두홍 본부장은 대학교 졸업 후 1991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채 5급으로 입사했다.
김 본부장은 일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울 만큼 철두철미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서원들과 화합, 소통을 강조하는 합리적인 조직 운영 방식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입사 후 울산지역본부 검사팀장, 전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등 전국에서 여러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감사실 감사부장, 석유화학 진단처장 등 공사 내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주요 수상이력으로는 재난안전관리 유공 소방방재청장 표창, 명예의 전당 유공 사장 표창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전라북도 가스 사고 제로(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한 가스관리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전북지역본부가 도민에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기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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