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교대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전주교대 미래 100년을 설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놓겠습니다.”
전주교육대학 박병춘(60) 윤리교육과 교수가 20일 열린 전주교대 총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상대 후보들을 누르고 제 8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 자리에 올랐다. 국립대학 총장인만큼 청와대의 임명 재가 절차가 남았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박병춘 교수가 새 총장직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교수는 총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율을 넘는 압도적 표 차이로 결선투표없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낙점됐다. 학내 구성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박 교수의 소탈함과 신사적 면모, 그리고 거침없는 리더십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학생 감소 등 전주교대가 처한 현실을 ‘위기’라고 진단하고 가장 먼저 구성원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 대학은 지금 변화의 물결위에 서 있는데 이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3월 우리 대학이 개교 100주년을 맞는데 미래의 100년을 맞기 위한 시대를 만들어 가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의 목표는 백년을 넘어 새로운 백년으로 전통을 잇고 혁신을 꿈꾸는 행복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번 총장 선거에서 △효율적인 임용지원 시스템 구축 △편안하고 행복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행복한 일터 만들기(복지) △조교의 신분 안정고 복지 등을 약속했다.
한편 박 교수는 서울대 국민윤리교육을 전공한데 이어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배려학회 회장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부회장 전북지방경찰청 시민감찰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회장, 한국윤리학회 부회장 전주교대 교수협의회 회장, 행안부 기부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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