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글로벌 기업과 취업캠프 연계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고정수 팀장

“지역 청년들 취업 성공 위해 프로그램 발굴 앞장”
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 위해
글로벌 기업 협조 이끌어 내
온라인 취업캠프 9일 시작

고정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팀장
고정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팀장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청년들이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청년 취업캠프를 추진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온라인 청년취업캠프’를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고정수(57) 팀장의 말이다.

지난해 전북의 청년고용률은 31.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최근 10년 간 청년 인구 순유출 규모도 8만 6304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들의 취업환경이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고 팀장과 전주지청은 코로나19로 더욱 경색되어가는 전북의 청년 고용시장을 타개하고자 직접 발로 뛰며 디즈니, GE헬스케어, 존슨앤존슨, 기아자동차, 지멘스(독일, 전기·전자 제조), UPS(미국, 국제운송), 신세계백화점, SK하이닉스, 오비맥주, CP Team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10개 글로벌기업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고 팀장은 “우리 지역의 청년 고용률이 전국 평균인 42.2%에 비해 10%p이상 차이 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들이 이력서 피드백, 공개 모의면접,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하면 청년들이 취업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굴지의 기업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고 해외에서 상당기간 근무하며 많은 인맥을 쌓은 기업 현직자들의 공이 컸다.

고 팀장은 “전주지청이 지역 청년들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고 청년들을 위한 마인드를 가진 기업 현직자들의 마인드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 캠프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외에도 공동으로 캠프를 주최하는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고 팀장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볼 때마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주지청은 지역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고 팀장은 1998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입사해, 군산고용센터 취업지원팀장, 전주고용센터 취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 5파전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