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가희 아트네트웍스 대표
꿈은 희망이다. 꿈이 없으면 삶의 의미가 사라진다. 지금 세계는 모두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그 꿈의 바탕은 어떤 경우에도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왜냐하면 문화예술은 인간에게 있어 고귀한 정신적 자산이며, 정서적 가치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는 K-Culture 열풍이 한창이다.
세밀한 전개과정 등 한국적 소재와 창작 기법이 자본과 유통채널을 만나면서 상승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 BTS 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아시아그룹 사상 최초로 대상인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였고,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우리들의 꿈의 한 자락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현재 2020 두바이EXPO 한국관에서는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한국놀이 시연 이벤트에 외국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2020 두바이엑스포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인류의 미래”이다. 두바이엑스포 참가국 192개국은 각국의 전통과 특색을 담아 건설되었는데, 각 국가가 고민하고 지향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담겨있다. 신재생 에너지 대국인 독일은 다양한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관 건물 외관에는 ‘캠퍼스 독일(Campus Germany)’이란 글귀가 적혔는데 전시관 곳곳에서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전시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미래라는 인식이 돋보였다.
가장 눈여겨볼만한 것은 네델란드관 으로 내부에는 수직농장이 있다. 물과 에너지, 음식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농장으로 네델란드의 ‘레인 메이커’ 기술이 적용되었다. 3500 종의 식용식물로 덮인 수직농장은 지붕 위 태양광 패널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자란다. 특히 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하고 이 물로 농사를 짓게 되는데 공기 중에서 물을 끌어오는 이 기술로 사막에서도 매일 800리터의 물을 추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장 내부는 비워두지 않고 버섯을 재배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서 식량부족, 물 부족 등을 극복 할 수 있다는 게 네델란드의 구상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전북은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 아무래도 새만금 엑스포라는 꿈을 꿀 때라고 생각한다. 엑스포의 꿈은 모든 것을 아울러 이루어 낼 수 있는 꿈이기 때문이다. 세계인들이 감탄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일 꿈이다.
필자는 세계엑스포에 참가 할 당시 수차례 허허벌판인 시공, 설계단계에서 부터 시찰하고 행사준비를 한 적이 있다. 각 국가관이 특색 있게 솟아오를 때 마다 그 신비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그 중에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은 2010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의 건축물이다. 한국관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한글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하였다.
세계는 지금 K-Culture에 열광적이다.
새만금에 다시 한 번 전북을 담아낼 모티브로 한 창조적인 최첨단 기술의 랜드마크가 우뚝 솟아 전 세계인을 불러들일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미지의 땅! 미래의 땅! 새만금엑스포로 희망의 화살을 쏘아 올린다. /심가희 아트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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