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창조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이금림 TV드라마 작가(75)는 1980년 데뷔하여 청소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고교생 일기>, 미니시리즈 <도시의 흉년>, <은실이>, 아침 드라마 <일출>, <아직은 마흔아홉>, 일일 연속극 <옛날의 금잔디>, TV소설 <복희 누나>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달아 집필해 스타 작가로 명성을 날렸다.
이 작가는 대학 졸업 후인 1970년부터 인천과 서울에서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10년간 근무하며 “똑같은 말로 반복해서 가르쳐야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구성작가로 참여 하면서 KBS 드라마 <소라나팔> 작가로 데뷔했다”고 했다.
남원에서 5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이 작가는 남원 용성초, 전주사범 병설중, 전주여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드라마 작가로서 활동해 오며, 2013년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과 2018년 (사)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작가는 현장감이 중요한 장르이다 보니 작업 집중도가 높아 중노동이지만,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라는 말처럼 보람도 크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열풍이 지구촌을 휩쓰는 것을 보았듯이 한류의 근원으로서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며 블루오션이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한국 방송계의 역사를 써내려 온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고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것은 순전히 ‘예향 DNA’가 에너지의 원천이었다”며 “언제나 전북인으로서 무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더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준다“며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는 것이 소원이다”라는 김구 선생의 말을 빌어 문화강국의 꿈 과 희망을 강조했다.
이 작가는 제31회 백상예술대상 TV 극본상, 제5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특별상, 제26회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제12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상, 제8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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