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언론단체인 관훈클럽의 창립 멤버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임방현 전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92세.
1930년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합동통신, 조선일보, 민국일보 기자를 거쳐 월간 현대 편집장,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1957년 관훈클럽을 발족시킨 창립 멤버 18명 가운데 한 명이다.
고인은 1970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소속 사회담당 특별보좌관에 임명돼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75∼1979년 청와대 대변인 겸 공보수석 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북 전주·완주 선거구에 민주정의당(민정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정당 중앙위원회 의장, 총재 상임고문 등 당직을 맡았다. 1990년 민주자유당(민자당) 당무위원도 역임했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지냈다.
저서 <근대화와 지식인 : 한국적 민주주의 이념과 실천>을 남겼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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