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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연꽃 - 이재웅

진흙 속 백팔번뇌

깨끗이 정화하여

 

자비로 피어나는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

 

부처님 독경 소리가

온 누리에 스미네

 

*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어느 자리에서나 향기로 그 자리를 빛내주는 사람이 있다. 언제 만나도 환한 낯꽃으로 주변을 피어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백팔번뇌로 진흙탕이 된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아무 말씀 없으셔도 내 귀에는 그의 독경 소리가 들리는 듯한 사람이 있다. 잘 정돈되어 안과 밖이 경건한 사람이 있다. 애써 내색하지 않아도 은은한 향기로 주변을 감싸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꽃이다. /김제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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