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도민회가 '제18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 수상자로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 소장(공공부문)과 양복규 동암재단 이사장(교육문화부문)을 선정했다.
자랑스런 전북인 상은 재경 전북도민회가 매년 각 분야에서 전북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인 공적이 있는 전북 출신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전북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해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인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강국 전 소장은 대법원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북지역 법조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주고등법원 전주지부가 성공적으로 개원하도록 도와주고 전북 도민들이 광주에 가지 않고도 전주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만금 방조제 공사와 관련된 재판 과정에서는 전북과 도민들의 이익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헌법재판소장에서 퇴임한 후에는 전북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고향 후배들을 교육하는데 힘썼다. 헌재소장 퇴임 후 다른 공직을 고사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3년여 동안 (2013~2016년) 법률구조상담(자원봉사)을 하기도 했다. 2019년 6월에는 모교인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양복규 이사장은 소아마비에 걸려 불편한 몸이지만 한약업자 허가증을 따내 한약방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도움이 되고자 동암고를 설립했다. 전북장애인복지관 수탁 운영, 동암재활원 설립, 동암차돌학교 설립·운영 등 전북지역 인재 양성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도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든든한 지지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시민의 장과 국민포장, 한약업에서 영예로운 상인 허준의학상,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 전북사회복지대상, 전북도민의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 다수의 상과 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재경 전북도민회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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