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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명 기부자, 노숙인 위해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방한용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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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4일 노숙인 쉼터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기부한 방한용품.

익명의 기부자가 전주 노숙인 쉼터에 방한용품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4일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센터장 이승재)에 모자와 양말, 핫팩 등 방한용품 일체를 기부하며 노숙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고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실명 밝히기를 거부한 익명의 기부자는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2일 저녁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방한용품을 구입해 전달하고자 했으나, 대상자가 관계기관에 구조 연계되면서 노숙인 쉼터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용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는 기부받은 방한용품을 동절기 방한 대책 활동 및 거리 노숙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거리 노숙인을 함께 발견한 하태식 역전파출소장은 “지역사회에서 노숙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거리 노숙인들이 가족과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관내 시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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