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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탬이라도 해야죠” 이정훈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해 첫 나눔리더 183호
지난해 ‘제4회 대한민국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서 대상, 상금 100만 원 기부도
“화재 피해 주민 담당하면서 돕고자 기부 시작, 화재 피해 예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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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46)

“큰돈은 아니지만 화재로 피해를 보신 주민께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올해 첫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에 가입한 이정훈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46)의 말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란 1년 내 100만 원 이상 일시 또는 약정을 통해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를 의미하며 현재까지 183명이 가입해 있다.

이 소방경은 “전북소방에서는 119안심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고 계신다”며 “저도 담당자로서 이러한 감사함을 전하고 동시에 함께하고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나눔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소방경의 기부활동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는 “그간 화재 조사 업무만을 하다가 2019년 전북소방본부로 전입하면서 화재 피해 주민 지원 담당도 함께하게 됐다”며 “당시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적십자, 초록우산 등하고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하다 보니 저 역시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자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방경은 지난해 ‘제4회 대한민국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소방공무원 분야 대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상금 1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대회는 매년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소방공무원과 소방안전관리자, 일반이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화재예방 분야 전문지식을 겨룬다.

당시 이 소방경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상(1위)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때 이정훈 소방경은 받은 상금 100만 원을 화재로 집을 잃은 도민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119행복하우스’ 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당시 119행복하우스의 추가 사업을 계획해 시작하게 됐다”며 “119행복하우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소방경은 화재 피해로 많은 이들이 힘든 만큼 앞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소방경은 “화재로 인한 이재민들이 앞으로 없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전기 시설 주의, 난방기구 주의, 불씨 취급 주의 등과 같은 예방 활동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승현 기자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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