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수심 3m가 넘는 호수에서 중학생 2명을 구조 공로
전북소방본부는 16일 지난 겨울 수심 3m의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조한 김형학 남원소방서 소방위가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형학 소방위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40분께 호수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발견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명환을 이용해 1명을 먼저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깨진 얼음에 의해 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흉터가 남았고, 본인도 물에 빠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망설임 없이 호수에 몸을 던져 신속히 구조한 김 소방위 덕분에 중학생 2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김 소방위는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최민철 도소방본부장은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앞장선 김형학 소방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소방 조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 혹은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의인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해 이들의 자녀가 안정적인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송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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