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현장 대회로 마련된 ‘제 9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17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가천 길재단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과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강임준 시장, 신영대 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박경희 군산교육장, 이지태 대야초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 등 1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과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회장 곳곳에 돗자리와 텐트 등을 펼치며 모처럼 열린 현장 그림 대회를 만끽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10년 후의 내 모습’이란 주제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평소 연마한 그리기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천문화재단은 이날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서커스쇼, 무드등 만들기, 펩아트 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준비해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한 학부모는 “수상 여부를 떠나 자녀들과 함께 화창한 날씨에 모처럼 그림도 그리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아, 초‧중‧고 구분, 각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약 500여 명을 선정하고, 7~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각 부문 대상)을 비롯해 전라북도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작품집, 부상이 제공된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아이들을 현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자연을 벗 삼아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온다”며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응원하는 것이 이 대회가 추구하는 목표” 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매년 군산은파호수공원에 학생과 가족 등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