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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갈망-황정현

허공 화면에

보고 싶은 정을

찍고 싶다

 

시간 고리마다

인연 줄을

잇고 싶다

 

바람 화폭에

천연색 갈망을

그리고 싶다

 

기나긴 상념으로

가꾸며 끝나는

생몰의 그리움아

△ 시는 결핍에 대한 반응이다. 결핍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으로 시가 탄생한다. 부족함과 그리움이 시가 된다. 아무리 좋은 작품을 내놓아도 '갈망'은 마음속에 남기 마련이다. 화자의 내적 분열은 불멸을 향해서 달려가는 욕망이 아닐까. 그리움과 현실이 “찍고 싶다” “잇고 싶다” “그리고 싶다” 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욕망의 그림자가 보인다. '생몰의 그리움'은 영적인 갈망이 아닐까. / 이소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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