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부안 성인문해교육 출신 왕정순 어르신, 시인 등단

전북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image
 부안군 성인문해교육 왕정순 어르신, 전북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시인 등단 /사진제공=부안군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왕정순(78) 어르신이 지난달 25일 김제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전북문인의 날 행사에서 전북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행안면 야룡리에서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왕정순 어르신은, 고단한 생활속에서도 성실하고 꾸준한 글공부와 글쓰기에 참여했고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인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게 되었다.

왕정순 어르신은 “4년 전 부안군 바래청춘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다가 시까지 써보게 되었는데, 평생을 밭일하러 여기저기 다니면서도 하루 일과 중 내가 느끼는 것들을 노트에 옮기며 일기를 쓰고, 시를 외우는 시간이 하루의 힘들고 고단함을 잊게 해주었다”며 “저의 까막눈을 뜨게 해주고, 이렇게 좋은 글을 써서 시인이란 명찰을 달수 있도록 애써주신 부안군과 고순복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군수는 “왕정순 어르신의 신인문학상 수상과 시인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안군은 다채로운 문해 교육과정을 운영해 문해 학습자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도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학습자 중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3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1등)을 수상하는 등 부안군 평생학습 학습자들의 수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부안군의 자랑이 되고 있다.     

 

홍석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