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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전 국회의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감”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 열고 지난 총선 이후 소회 밝혀
과거 언행·태도 뉘우치며 “시민과 소통, 익산 발전 위해 매진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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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18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에서 열린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행사장 맨 앞줄이 아닌 뒷자리에서 괜찮다며 힘내라고 어깨를 다독여 주신 시민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저에게 원했던 것은 공감이었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익산 3선 중진인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2020년 총선 이후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18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대구 서구갑)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경기 용인시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김윤덕(전주시갑)·이원택(김제시·부안군)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 지역구 시·도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한수 전 익산시장 등이 참석해 이 전 의원의 출판을 축하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면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성호(경기 양주시)·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김태년(경기 성남시 수정구) 국회의원,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익산시을)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익산역 선상 역사와 국립익산박물관 등 이 전 의원의 의정활동 주요 성과가 담긴 영상 상영에 이어 단상에 오른 이 전 의원은 “최근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김장김치 행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전까지는 인사말 하고 사진 찍고 오는 게 일이었다면 요즘에는 함께 땀 흘리며 일하고 점심과 함께 막걸리를 먹고 취해서 온다. 공감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큰절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저의 말이나 행동, 태도로 인해 주위의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던 것 같다”면서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포함해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가감 없이 뱉어냈다.

그는 “현직 때 정말 목숨을 걸고 싸웠고 정권만 가져오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게 되지 않은 채 다시 정권을 뺏겼다”면서 “책임이 큰 민주당은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유독 전북을 타깃으로 해 예산을 삭감하고 광주·전남에 혜택을 주는 것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민심을 갈라치기 하려는 치밀한 정치적 의도”라며 “국회는 예산 삭감 외에 증액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는 어렵고, 윤 정부의 주요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을 찍어 삭감하는 것을 민주당 당론으로 삼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이 그저 작은 점들에 불과하지만 그게 모이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자리에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더 강한 익산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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