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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은 외국어로 경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3개 국어' 외사특채 박하림 순경

군산 경장지구대 소속 박하림 순경 올해 외사특채로 경찰 입직
일본 메이지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유학파, 외국어 실력으로 경찰 도움

박하림 순경
박하림 순경/사진=본인제공

“예전부터 국가 공무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배운 외국어가 경찰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외사 특채로 전북경찰에 입직한 박하림 순경(32)의 힘찬 한마디다.

박 순경은 지난 3월 외사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수원 출신으로 일본 메이지대학교 일본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인재인 박 순경은 경찰청에 특채로 지원했고 이후 전북청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10년 여 간의 유학 생활로 다져진 일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외국어 실력을 갖고 경찰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박 순경은 “부모님께서 예전부터 국가 공무원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고, 동생도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며 “10년여 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모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순경은 외국인들의 범죄 예방 등 다양한 업무에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활용하고 싶다고 한다.

박 순경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안전 및 다양한 외사계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순경은 현재 군산경찰서 경장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다. 1년간의 지구대 의무 근무기간을 지난 뒤, 외사 부서에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 순경은 “경찰 시험 준비 과정이 필기뿐 아니라 운전, 체력, 면접 그리고 중앙경찰학교에서의 교육까지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경찰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정보 보안 업무와 외국인 다문화 가정, 교통안전 등에 대한 교육 및 유학생관련 업무 등을 맡아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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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군산경찰서 #박하림순경 #외사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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