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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에 연혁비 세웠다

국립등대박물관 광장에 세워진 등대 연혁에 공적 기록
윤석정 당시 포항지방해운항만청장 방문 '뜻 깊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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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석정 현 전북일보 사장 등이 함께 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 광장에서 세워진 '국립등대박물관의 어제와 오늘' 연혁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작가의문장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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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 광장에 세워진 '국립등대박물관의 어제와 오늘'  연혁비. /사진제공=작가의문장문학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건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 광장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1982년 8월 장기갑등대(현 호미곶등대)가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985년 2월 영일군(현 포항시로 편입)이 장기갑등대박물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었다. 

1993년 포항해운항만청장으로 부임한 윤석정 청장은 등대박물관 시설 확충과 무료 관람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국가가 관리‧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주민과 지방의회를 2년여간 끈질기게 설득해 1995년 7월 1일 박물관 운영권을 포항시에서 해운항만청으로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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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바라본 호미곶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은 당시 영일군에서 건물 1동(부지 500평, 근무인원 4명)으로 관람 입장료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전시관과 체험관, 교육관, 역사관, 야외전시장 등 건물 5동(부지 7260평, 근무인원 21명)으로 확대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후 윤석정 현 전북일보 사장은 국민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바다문학상을 제정하여 문학을 통한 친해양인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이달 박물관 광장에 등대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석정 사장의 공적을 기록한 ‘국립등대박물관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기록물을 세웠다. 

지난 10일 기념비 건립 행사에 참석한 윤석정 사장은 “국립등대박물관 건립은 국민들이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우게 된 것”이라며 “1996년 해양수산부가 출범하고 2002년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승격됐다”고 밝히며 등대박물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찾아서 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끝내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30여 년 전의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은 "윤 청장님은 제가 모시던 상사였고,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신다"고 말했다.  

김영진 관장도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국립등대박물관이 이렇게 제 모습을 갖추게 되어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과 국립등대박물관 김영진 관장, 석정문학회 김영 회장, 작가의문장문학회 김명자 회장, 박귀덕 수필가, 한정순 수필가, 재경‧재전향우회 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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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등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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